올해 438억원 투입 전문 복지서비스 강화 추진

아동과 여성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진천 송기섭 군수의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 대여시설 방문. / 진천군 제공
아동과 여성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진천 송기섭 군수의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 대여시설 방문. / 진천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아동·청소년들의 행복한 일상을 지원하고 마음 놓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진천군은 영유아와 청소년, 여성들을 위한 전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월 여성가족과를 신설했으며 본예산 기준 2019년 343억원, 2020년 400억원, 2021년 438억원 등 예산 비중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이는 올해 본예산 기준 1천252억원의 사회복지 예산중 35% 달하는 규모로 진천군이 육아지원, 아동·청소년 문화 인프라 확충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진천군은 약 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998.04㎡ 지상 2층 규모로 조성한 진천군육아종합지원센터를 지난해 10월 개관하며 지역 육아맘들의 육아 부담을 크게 해소시키고 있다.

진천군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5천여점의 장난감·도서 대여와 함께 시간제 보육, 놀이체험, 지역사회 연계 보육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보육의 공공성 확보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함으로써 2017년 4개소 13% 정도에 불과했던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이 2021년 현재 13개소 32.3%로 크게 늘었으며 내년까지 40% 이용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9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역 모든 산모에게 서비스를 지원해 오고 있으며 ▷난임부부 시술비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배란테스트기대여 ▷영양플러스사업 ▷이유식교실 등 현실적인 출산장려 시책들도 함께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이렇듯 진천군은 다양한 친여성 정책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노력을 펼친 결과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는 쾌거를 얻었다.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31개 사업을 대상으로 6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족친화 환경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 모두가 평등한 성평등 도시로의 변화를 가속화 시킬 계획이다.

이와함께 진천군은 충북혁신도시 내 '청소년문화집'에 약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소년두드림센터'를 증축했으며 비대면 트렌트를 반영한 유튜브 스튜디오를 조성해 온라인 영상 촬영 기법을 교육하는 등 지역 청소년들의 창의력 개발과 건강한 또래모임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청소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를 위해 학교 밖 청소년 대상 '느티나무'프로그램 운영, 청소년안전망 구축, 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 조례를 제정해 운영 중이며 지난해 12월 그 노력을 인정받아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진천군은 지역 아동들이 더 높은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아동친화도 조사 연구용역, 군민참여 원탁토론회 등을 통해 인증보고서를 체계적으로 작성 중이며 올해 말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진천군은 지난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은 데 이어 반드시 아동친화도시 인증까지 이끌어내 누구 하나 소외 없이 평등하고 행복한 휴먼시티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동과 여성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진천군의 여성친화도시 현판식 / 진천군 제공
아동과 여성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진천군의 여성친화도시 현판식 / 진천군 제공

송기섭 군수는 "진천군은 눈부신 지역 발전을 통해 여러 경제지표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는데 이러한 발전 산물이 지역 주민 특히 사회적 약자로 대변되는 아동, 여성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진천군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모두에게 든든한 도시'로 대변될 수 있도록 피부에 와닿는 정책 개발과 신속한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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