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협약기업 확대…국방산업 육성 박차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대전시와 대전국방벤처센터가 국방산업 관련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협약기업을 73개로 늘렸다.

시는 대전국방벤처센터와 함께 25일 오전 국방벤처센터 내 회의실에서 8개 벤처기업 대표들과 신규 사업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선영시스텍(대표 조영기), ㈜솔탑(대표 사공영보), ㈜에스아이에이(대표 전태균), ㈜엔에스이(대표 김대일), ㈜유씨엘스위프트(대표 박찬설), ㈜제닉스윈(대표 나병철), ㈜케이벨(대표 강경훈), ㈜파이버폭스(대표 김원영)가 대전시와 맞손을 잡았다.

앞으로 군 사업과제 발굴, 기술개발 지원, 경영 및 마케팅지원 등 국방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중소벤처기업의 국방분야 진입 및 육성에 대한 범국가적인 관심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이번 신규협약 체결식은 대전시가 대전지역 국방벤처기업의 방산참여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또 하나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전국방벤처센터는 2011년 설립 당시 22개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시작해 매년 단계적으로 협약기업을 확대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73개 협약기업을 지원하게 됐으며, 이는 전국 9개 국방벤처센터 가운데 가장 많은 협약기업 수치다.

지난해 대전국방벤처센터는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지원 63건, 국방사업 정보제공 및 컨설팅 54건, 홍보 및 기업인증 등 경영지원 23건 등 다양한 사업지원을 수행했다.

또한 협약기업의 국방산업 분야 매출은 지난해말 기준 1천673억원으로 전년대비 67% 상승했다.

정현수 대전국방벤처센터장은 "신규 8개 협약기업들은 소프트웨어 및 IT, 항공 및 유도전자 분야 기술 등 미래 국방기술을 선도할 우수기술을 보유한 업체"라며 "향후 무기체계 국산화 및 국방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민 대전시 미래산업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침체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대전국방벤처센터의 적극적인 기업지원활동을 통해 협약기업의 매출상승은 물론 고용창출 또한 이루어졌다"며 "앞으로도 대전지역 국방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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