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충북도 강소기업 ㈜뷰티콜라겐이 한글 패션 디자인으로 널리 알려진 이상봉 디자이너를 만났다. 초정광천수를 특화한 제품에 이상봉의 한글 디자인을 더한 한류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것의 이경숙 대표의 포부다. 내수시장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노리고 있는 이 대표를 만나봤다. / 편집자

2005년 설립돼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충북 강소기업 ㈜뷰티콜라겐(대표 이경숙)은 지난 17년간 주름과 미백 보습효과 뿐만 아니라 피부질환까지 개선시키는 제품개발에 몰두해 왔다. 특히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광천수'로 만든 화장품이 해외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충북 청주 초정리 일대에서 나오는 초청광천수는 미식품의약관리국(FDA)에서도 인정을 한 세계적인 미네랄워터다.

뷰티콜라겐은 이러한 안전한 천연소재를 연구 개발하고 최첨단 바이오테크놀러지를 적용한 이너뷰티 화장품과 원료소재를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콜라겐 펩타이드 부분에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해 온 결과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

더불어 지난해에는 콜라겐을 베이스로 손상모발 회복에 효과가 있는 아미셀(AMICELL) 개발에 성공해 국내 특허 및 국제특허, INCI 등록 출원을 마쳤다.

아미셀은 콜라겐을 이용한 섬유 및 모발용 보호제로 실리콘 등 화학물을 사용하는 일반 유연제 및 보호제와 달리 뷰티콜라겐의 '초순도 발효콜라겐'을 사용한 친환경 소재다.

특수 개발된 바인더 성분으로 섬유 및 모발에 침투성과 흡착성이 높아 세척에 강하고 모발 내부까지 스며들어 콜라겐을 채워주고 영양을 공급해 준다. 수분 흡수력과 부드러운 촉감도 장점으로 인체에도 무해하다.

이 소재는 미세플라스틱을 배출시키지 않으면서도 모발에 흡수된 콜라겐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해주는 특수소재로 염색과 외부환경으로 인해 손상된 모발에 탁월한 효능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이경숙 대표는 "뷰티콜라겐은 최고의 원료와 성분으로 차별화된 화장품을 만들고 있으며 피부노화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피부에 젊음과 탄력을 주자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비전"이라고 말했다.

최근엔 세종대왕이 이용했던 초정광천수로 만든 제품에 이상봉 디자이너의 한글디자인을 입힌 한국적 콘텐츠 제품개발에 노력했다. 초정에 어울리는 거친 산수화 느낌의 디자인을 접목, 이를 브랜드화 한 것이 바로 '초정 천수(天水)'다.

이렇게 아미셀이 함유된 '초정 천수(天水)' 리페어리티 샴푸, 리페어리티 컨디셔너, 스파클링 워터젤이 탄생하게 됐다.

이 대표는 "에비앙하면 우리나라에는 생수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포랑스 남부 론알프스 지방 도시 이름으로 여기서 생산되는 생수가 유명해지면서 에비앙이란 도시는 물과 함께 관광도시로 떠올랐다"며 "초정광천수도 에비앙 생수처럼 관광 상품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된다. 초정을 에비앙의 사례에 접목해 초정행궁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뷰티콜라겐은 현재 미국, 헝가리, 크로아티아, 스위스, 폴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등 해외에 입점이 완료돼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베트남에도 이달 샘플 수출을 진행했고 다음달 2차 수출을 앞두고 있다. 2차 수출 진행 후에 본격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로 화장품 시장이 다소 위축돼 있는 상태. 이에 뷰티콜라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초정과 관련된 건강음식을 개발 판매하는 등 현 상황 타개를 위한 노력을 불철주야하고 있다.

'초정 천수(天水)' 브랜드 첫 식품인 건강보양 탕류는 고기를 좋아해 당뇨와 질병에 시달리던 세종대왕이 초정에 와 행궁을 짓고 121일간 머물며 초정광천수를 먹고 씻으며 치유했다는 스토리텔링에 걸맞게 효종갱 등 보양탕 시리즈로 구성했다.

이경숙 대표는 브랜드화 한 화장품 및 식품을 개발하고 초정행궁과 인근 호텔에 호텔어매니티 비치 및 호텔조식으로 제공하는 등 체험형 관광콘텐츠에 접목할 계획이다.

또한 초정행궁과 연계한 온라인 홍보도 진행해 내수확대 및 수출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뷰티콜라겐은 최고의 가치를 과학을 통해 개발하며, 피부건강과 아름다움이라는 선물을 드리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글로벌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