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중원을 거닐다'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 12명 작품
6월 6일까지 진행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등장한 청주시립미술관 전시 작품.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등장한 청주시립미술관 전시 작품.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방탄소년단 RM이 청주시립미술관에서 전시중인 '거장, 중원을 거닐다'의 사진을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업로드하면서 전시 종료를 일주일 앞두고 청주시립미술관 전시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시 전경 사진에서는 RM이 각별한 애정을 보이는 청주 출신의 화백 윤형근의 작품과 김주경 작가의 작품이 담겨있다.

RM은 한국 근현대 미술품을 수집하기도 하는 미술 애호가로 알려져 있으며, 평소 영감과 휴식을 위해 국내·외의 다양한 전시를 관람하는 일상을 팬들과 공유하고, 예술과 호흡하는 삶을 실천하며 한국 근현대 미술품을 국내는 물론 해외의 팬들에게까지도 널리 알리면서 한국 미술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고 있다.

RM이 주목한 청주시립미술관 개관 5주년 기념 근현대미술전 '거장, 중원을 거닐다'는 6월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충청권을 기반으로 활동했던 한국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과 예술세계를 조망하는 전시로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12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업로드된 청주시립미술관 '거장, 중원을 거닐다' 전시 전경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업로드된 청주시립미술관 '거장, 중원을 거닐다' 전시 전경

시립미술관 2층과 3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고향이 충북인 김복진, 김주경, 정창섭, 윤형근과 충남 출신 이상범, 이응노, 김두환, 장욱진 그리고 교육자로서 지역 미술의 기반을 다진 이동훈, 안승각, 윤영자, 충청권에서 창작의 혼을 불태운 김기창 작품을 전시중이다.

특히 전시에서는 RM이 각별한 애정을 갖는 청주 출신의 윤형근 작가의 작품 '다색 '88-80'을 비롯해, 월북 작가 김주경의 작품, 현대적 동양화의 선구자 고암(顧菴) 이응노의 대표작인 '군상' 등이 전시된다.

또한 그동안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 야수파의 거두 설봉(雪峰) 김두환의 대표작품과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인 석주(石洲) 윤영자의 조각작품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윤형근, 다색 ‘88-80
윤형근, 다색 ‘88-80

청주시립미술관은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하고 사전 예약 없이 입장 가능하며, 시간대별 관람 인원 제한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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