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위기 극복과 충남 성장 동력 마련 중점

김하균 기획조정실장이 3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황진현
김하균 기획조정실장이 3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황진현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가 양극화·저출산·고령화 3대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먹거리 발굴에 중점을 둔 8천323억 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충남도는 31일 민선7기 도 공약·역점사업들의 안정적 성과창출에 초점을 맞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8천323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 예산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도의 총재정규모는 당초 8조 7천113억원에서 9조 5천436억원으로 8천323억원이 늘어난다. 일반회계는 6천993억원, 특별회계는 795억원, 기금은 535억원이 증가한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양극화·저출산·고령화 3대 위기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충남의 성장 동력 마련에 중점을 뒀다.

양극화·저출산·고령화 3대 위기 극복을 위한 사업으로는 ▷행복키움수당 지원 227억원 ▷농어민 수당 지원 528억원 ▷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 식품비 지원 506억원 ▷소규모 농가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 174억원 ▷2021 지역활력 플러스 일자리사업 83억원 등을 반영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충남 경제의 경쟁력 강화 사업으로는 ▷정의로운 전환기금 설치 10억원 ▷충남형 디지털 뉴딜 일자리 청년키움 사업 24억원 ▷충남형 배달앱 1억원 ▷강소특구캠퍼스 이전 지원 1억 6천만원 ▷충남 수산식품 클러스터 기본계획 연구용역 1억 5천만원 ▷그리스타트업 타운 시범사업 1억원 등을 편성했다.

도청소재지 기반조성을 통한 균형발전을 위해 ▷충남스포츠센터 건립 75억원 ▷충남 미술관 설계 29억원 전국 최초로 도입된 자치경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자치경찰위원회 운영 3억원 등을 편성했다.

김하균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3대 위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복지와 경제가 선순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도 공약 및 역점 사업 추진에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추경 예산안은 오는 6월 29일 의회에서 심의·의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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