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 "기회되면 청주도심 통과 노선 건의하겠다"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이장섭(청주 서원)·임호선(증평·진천·음성) 등 초선의원들이 이번주 청와대로 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다.

31일 민주당에 따르면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는 6월 3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차담회를 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이 총선 후 초선 의원들과 만나는 것은 처음으로, 이번 자리는 초선 의원들의 건의로 이뤄졌다.

더민초는 이 자리에서 4·7 재보선 참패 이후의 '쓴소리' 민심부터 부동산정책 등 각종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더민초 관계자는 "일단 초선 81명 전원이 참석할 계획"이라며 "모둠별로 문 대통령에게 전달할 의견을 취합 중"이라고 말했다.

이장섭 의원은 통화에서 "기회가 되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청주도심 통과 노선의 반영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둠별 안건에는 지역현안이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청주도심 통과 노선이 6월 중순 열릴 예정인 철도산업위원회 회의 안건에 들어가고, 국가철도계획 확정·고시에 포함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민초는 지난 4월 28일 국회를 찾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간담회 이후 청와대 차담 일정을 조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상황을 감안해 일부 대표단만 방문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대통령 면담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초선 전원이 방문하는 방안이 거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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