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극복하자"국가적 현안만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더불어민주당 충북권 정정순(청주 상당)·이장섭(청주 서원)·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은 3일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민주당 초선 의원 간담회에 참석했다.

임호선 의원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휴가, 최저임금 인상문제, 7월 1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의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남북문제, 한미정상회담성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방안 등 국가적 현안들을 논의했다.

이로인해 청주도심 통과노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등 지역 이슈는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 의원은 간담회에 대해 "모둠별로 대표자만 발언하면서 의원 개인별로 (지역현안 관련)발언할 기회는 없었다"며 "청취한 민심을 전달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시키며, 나아가 도약의 기회를 삼기 위해 우리 정부는 퇴임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의원들의 협조를 구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어 집단면역 시기가 당겨질 것이며, 접종이 진행될수록 방역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국민이 여름 휴가를 잘 즐기고, 추석을 추석답게 가족들과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는 “성과가 있긴 하지만 국민들의 고통이 있어서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이어 “포용성 높은 정책으로 인해 코로나를 이기고 도약하는 힘이 됐다”며 “초선 의원들이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지지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손을 맞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역대 정부가 하지 못한 검찰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이 아직 완결된 것은 아니나, 방향을 잡았고 궁극적으로 완결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도 초선의원 출신이라는 면에서 동지의식을 느낀다”며 “오늘 제기된 문제를 하나하나 마음에 새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전체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만남은 지난해 4월 총선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초선 전체 81명 중 68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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