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착공 연말 준공 주민 보행 안전과 차량 사고 예방

회전교차로가 설치될 옥천읍 지엘리베라움아파트 앞 사거리
회전교차로가 설치될 옥천읍 지엘리베라움아파트 앞 사거리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은 옥천읍 가화·양수리 지역 주민들의 보행 안전성 향상과 차량통행 불편 해소를 위해 옥천읍 지엘리베라움아파트앞 사거리에 회전교차를 연말까지 설치한다.

옥천읍 서부권 지역은 지엘리베라움, 계룡리슈빌 등 신축 아파트 730가구가 신규 입주하고 생활문화체육센터 복합화 사업이 추진되는 등 정주여건 개선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주민들은 통행 차량과 보행자가 늘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군은 신호등 없이 이곳을 통과하는 차들이 중앙에 원형 교통섬을 두고 우회하도록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해 4월 양수리 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실시설계를 발주해 도로교통공단, 행정안전부 자문을 받아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오는 7월중 공사를 착수하여 연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군은 지역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인 국고보조 1억4천만원을 보조 받고 군비 3억 6천만원을 추가 투입해 총사업비 5억원을 확보, 사업을 추진한다.

옥천군은 2019년 옥천읍 하계리에 회전교차로 1개소를 설치한 바 있다.

배종석 도시교통과장은 "공사기간 도로와 인도 굴착으로 인한 차량 및 주민들 통행에 불편이 예상되지만, 최대한 주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한편 불편과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의 '회전교차로 설치 및 개선 효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회전교차로 도입으로 통행시간 21% 감소, 교통사고 발생 건수 24.7% 감소, 사망사고 76% 감소, 사상자 33.1% 감소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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