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서 국내·외 석학 참여

충북 청주시 오창에 설치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 청주시 오창에 설치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 구축방안을 논의할 '제1회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국제컨퍼런스'가 10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주관하고 충북도와 청주시가 주최하는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해 방사광가속기의 구축방향과 과학적·산업적 활용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기조연설에는 미국아르곤국립연구소 스티븐 스트리프퍼 센터장, 일본이화학연구소 Spring-8의 테츠야 이시카와 센터장, 시카고대학교 김광제 교수가 각각 방사광가속기의 '구축', '운영', '활용' 키워드로 발표를 맡는다. 패널토론에서는 최종순 KBSI 부원장, 김진형 충북도 방사광가속기지원단장, 김은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신현준 충북대 교수, 김현정 한국방사광가속기협회 회장 등이 방사광가속기의 구축비전과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바이오', '나노소재', '정책' 3개의 세션으로 나눠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첨단 바이오·나노소재 연구분야 제시와 효율적인 구축·운영에 필요한 정책적·제도적 지원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이날 행사는 KBSI 유튜브(youtube.com/c/MyKBSI)로 생중계된다.

'제1회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국제컨퍼런스' 포스터
'제1회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국제컨퍼런스' 포스터

과기정통부의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은 총 1조454억원을 투입해 청주시 오창에 '다목적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2022년 착공, 2027년 완공, 2028년 1월 가동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 극미세 물체의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최첨단 초대형 국가연구시설로 '빛공장', '슈퍼현미경'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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