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1년 신규 운영기관' 지정 사마르칸트경제대와 함께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현지에 '세종학당'을 세우고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확산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우석대학교를 비롯해 25개 기관을 2021년 세종학당 신규 운영기관으로 지정 발표했다.

이번 신규 운영기관 지정에는 모두 85개 기관이 지원해 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줬다.

앞으로 우석대학교는 사마르칸트경제대학교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세종학당을 세우고, 한국어 보급과 한국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세종학당은 제2언어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현지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교육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다.

지난 2008년 우즈베키스탄 현지 대학의 부속 고등학교와 첫 교류 활동을 시작한 우석대학교는 2018년부터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노동부 산하 KOICA 직업훈련원과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와 한국어 학술지원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추진해 왔다.

특히 우석대학교는 2019년 사마르칸트경제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교류활동을 이어왔다.

이 같은 교류 활동을 통해 현재 우석대학교에는 사마르칸트 지역의 우수 학생 200여 명이 입학해 한국어 교육과 학업은 물론 한국 문화를 배워가고 있다.

남천현 총장은 "그동안 국제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해 오며 쌓은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가 사마르칸트 지역에 착근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학교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체계적으로 공부하려는 세계의 젊은이들을 위해 2004년 한국어교육지원센터를 설립했으며, 현재 약 30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