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의회는 10일 제329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충청남도 민항 건설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종화 의원(홍성2·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이 건의안은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충남 민항 건설의 신규사업 반영을 촉구한 것이 핵심이다.

이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충남 민항은 김포국제공항(7.3㎢)보다 규모가 크고 길이 2천743m, 폭 46m의 활주로 2개를 갖추고 있어 중형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시설로 국토교통부의 사전 타당성 결과 경제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기획재정부 심의에 탈락하며 정부 예산안에 기본계획 용역비 15억 원이 반영되지 않아 충남도민의 실망이 크다"며 "사회기반시설(SOC)인 민간 공항은 수익성 못지않게 공공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국가균형발전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21세기 환황해권 교통 연계성 강화와 산업경쟁력 견인, 항공교통 소외지역 충남도민의 교통복지 증진과 국가균형발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충남 민항 유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건의안은 대통령(비서실장), 국무총리, 국회의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국토교통부 장관, 각 정당 대표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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