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1층 로비와 국내선 도착장에 수직정원 290㎡, 평면정원 20㎡

청주국제공항 로비에 설치된 실내정원 모습.
청주국제공항 로비에 설치된 실내정원 모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청주국제공항에 실내정원을 조성했다.

실내정원은 여객청사 국제선 로비 1층과 국내선 도착장 1층에 수직정원 290㎡와 평면조경 20㎡ 규모로 조성됐다.

고무나무 등 상록 관엽식물 49종 1만3천156그루가 심어졌다.

이곳에 적용된 수직 녹화방법은 수직정원을 정원 예술의 한 분야로 정착시킨 세계적 식물학자 패트릭 블랑이 주로 이용하는 공법이다.

스테인리스 프레임에 씌운 펠트에 식물을 고정한 뒤 물과 영양분을 공급한다.

이밖에 워터 스크린 분수와 조명을 설치해 시원한 경관을 연출하도록 했다.

김재형 녹지조성팀장은 "지역에 처음 시도되는 실내정원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산림청, 한국수목원관리원과 함께 관련 전문가, 공항의 각 분야 시설담당자와 자문회의와 협의를 통해 최적화된 실내정원이 조성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실내정원으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