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화·안전개선에 전국 15개 지자체 선정

청주 무심천 자전거 도로 모습. / 중부매일DB
청주 무심천 자전거 도로 모습.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행정안전부의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에 충남 천안시가,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안전개선사업'에 충북 청주시, 대전 대덕구, 세종시가 각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자전거도로 안전개선을 위한 공모사업에 충청권 4곳을 포함한 전국 15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에는 총 5개소에 총 20억원(국비 10억원과 지방비 10억원)을 투입해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 추진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충남 천안시는 성환천 억새길의 단절구간 1.5㎞를 연결해 역사와 문화경관이 어울리는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 100리를 조성하게 된다. 천안시와 함께 전남 여수시, 전남 구례군, 전남 강진군, 경남 하동군도 이름을 올렸다.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안전개선사업'에는 10곳의 지자체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가운데 충청권에선 충북 청주시, 대전 대덕구, 세종시가 포함됐다. 이들 10곳에는 국비 20억원과 지방비 23억원 등 총 43억원을 들여 자전거도로 보차도 분리, 단절구간 연결, 요철·파손 정비, 안전시설 보강 등 자전거도로의 안전시설 개선·확충을 추진한다. 청주시에는 무심천 내 장평교~까치내교 10.6㎞ 구간에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나란히 조성돼있다.

행안부 생활공간정책과 관계자는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해 지자체 추진의지, 사업 적정성, 실효성, 파급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사업대상지를 선정했다"며 "향후 한국교통연구원 자문도 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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