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도당위원장 선출 관련 "기회 주어지면 봉사할 생각"

이종배
이종배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임기를 마친 3선 이종배 의원(충주)은 내년 충북지사 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14일 "정치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지만 나갈 상황이라면 피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부매일과 인터뷰를 통해 "당의 뜻에 따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행정안전부 차관과 재선 충주시장, 3선 국회의원에 이어 정책위의장으로 몸집을 불린 이 의원이 내년 충북지사 선거 도전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특히 "(지난 10일까지 13개월여)당 정책위의장을 지내고 지도부에 몸을 담았던 중진 의원으로서 대선승리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8월 선출예정인 충북도당위원장에 대해 "그동안 도당위원장으로 봉사하지 못했다"며 "기회가 주어지면 도당위원장으로 봉사할 생각도 갖고 있다"고 했다.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청주 상당구와 서원구에 대한 중앙당의 계획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 구성이 마무리되면 전국의 당협위원장 공석 지역구를 대상으로 공모하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빠른 시간 내 공모해 빈자리를 채워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음성출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충청 연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 부총리의 경우 정치를 하겠다는 의사를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정치를 하게 되면 야권 주자로 뛸 가능성 높다"며 "국민의힘 대선플랫폼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은 대선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혔기 때문에 우리당에 들어와서 대선 경선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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