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서천군은 1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노박래 군수를 비롯한 지역 내 기관·단체장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천군해수욕장협의회를 개최하고 춘장대해수욕장의 운영 관리 계획과 해수욕장 개장과 방역대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 결과 개장기간은 코로나 지속세를 감안해 작년과 비슷한 시기인 7월 10일~ 8월15일까지 총 37일간 운영하기로 하고, 입수가능 시간은 오전 9시~오후 7시까지로 결정했다.

군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안전관리요원 27명을 채용·운용할 예정이며, 올해는 특히 드론을 통한 안전관리를 위해 드론조종 유자격자 3명을 안전관리요원 채용한다.

방역관리와 관련해 올해는 실내 활동의 제약에 따른 야외활동 욕구의 분출로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작년 방역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치밀한 코로나19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춘장대해수욕장 진입로 5개소에 검역소를 설치, 1일 2교대로 민간근로자 70여명, 공무원 400여명 등을 투입해 발열체크를 하며 유증상자를 미리 찾아내고, 춘장대해수욕장 안심콜 번호가 인쇄된 손목밴드를 배부·착용을 통한 출입 관리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해수욕장 내부의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방역관리 요원 및 사회적 거리두기 요원을 운용해 관광객들의 자율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유도할 계획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내년부터는 코로나로부터 벗어나 해수욕장의 정상적인 운영을 바라며 이를 위해서는 올해의 방역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올해는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해수욕장이 되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소간 불편하더라도 방역 수칙을 준수해 모두가 안전한 해수욕장이 되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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