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봉투 1ℓ60원→80원 등… 7월1일부터 2회에 나눠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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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 음성·진천군이 지난 2019년 6월 개정된 폐기물 관리 조례에 따라 7월 1일부터 쓰레기 처리 수수료를 인상할 계획이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단계 인상 당시 폐기물 수집운반 처리비용 대비 봉투 판매수수료 수입을 나타내는 주민 부담률이 전국 평균 33%에 비해 음성군은 18.6%로 매우 낮은 상태였다.

이에, 수수료를 전국 평균 부담률을 수준으로 인상하되 주민생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2차례 나누어 인상하는 내용으로 2019년 6월 폐기물관리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이번 인상은 지난 2019년 7월 1일 1단계 인상에 이어 2단계 인상한다.

인상된 종량제 봉투 가격은 1ℓ60원→80원, 3ℓ100원→130원, 5ℓ140원→190원, 10ℓ250원→340원, 20ℓ480원→640원, 50ℓ1천180원→1천580원, 75ℓ2천310원(신설)이다.

또한, 환경미화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00ℓ종량제봉투 제작·공급이 중단되고 75ℓ종량제봉투가 신설 제작된다. 이와함께 대형폐기물 수수료는 침대, 피아노, 장롱 등 일부 품목이 인상될 예정이다.

군은 주민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가격인상 이전에 제작·판매된 종량제 봉투에 대해서는 인상 이후에도 소진될 때까지 병행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윤복 음성군 청소위생과장은 "배출자 부담원칙에 입각한 쓰레기 종량제 시행 취지에 따라, 부득이하게 종량제 봉투와 폐기물 처리 수수료를 인상한 점에 군민의 많은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재활용품의 분리수거에 적극 동참해 폐기물량을 줄이는데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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