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주요 임산물인 밤. /충청남도 제공
충남의 주요 임산물인 밤. /충청남도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충남지역 임업인들의 소득이 전국 상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임업소득은 2천68만원으로, 전국 1천177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이를 순위로 환산하면 전국에서 임야면적(49.7%)이 적은 편임에도 9개 광역도 중 2위에 해당된다.

특히 임가소득은 4천709만 원으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도는 소득이 증가한 이유로 수실류 등 단기소득임산물 판매 증가와 겸업소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앞서 87.2%가 사유림이라는 지역 특수성을 반영, 차별화한 '충청남도 중장기 산림정책'을 수립하고 도민들과 함께 비전 선포식을 거행한 바 있다.

도의 주요 임산물은 밤과 표고버섯으로 밤 생산량은 전국의 55.3%, 표고버섯은 전국의 29.2%를 차지하고 있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향후 임가경제조사를 참고해 임가 경영개선 등 소득증대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남은 중장기 산림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도민 모두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혜택을 풍성하게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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