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이 초중고 전면 등교 시행을 앞두고 학원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천군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학원발 집단감염으로 18일 10시 현재 인접 지자체에서 발생한 확진자 1명을 포함,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별 발생 현황은 15일 2명, 16일 6명(인접 지자체 1명 포함), 17일 5명, 18일 1명으로 현재 검체 검사가 계속 진행 중에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발생 유형은 초등학생 1명, 중학생 1명, 고등학생 8명(관내3, 관외5) 등 학생 10명, 가족 3명, 강사 1명이다.

진천군은 첫 확진자가 발생한 15일, 해당 학교 학생, 교직원 582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했으며 18일, 356번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서도 328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학생 99명, 가족 31명, 강사 6명, 일반인 10명 등 총 146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격리자들이 격리 기간 동안 실내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긴급물품을 지원하고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진천군은 증상 발현시 즉시 귀가 조치, 검체검사 실시 등 학생 보호를 위한 대책을 충북도 교육청과 협의해 마련할 방침이다.

김민기 진천군보건소장은 "학생들이 방과 후 학원, PC방, 코인노래방, 스터디카페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접촉을 하는 경우가 많아 감염에 노출이 돼 있는 상황"이라며 "자녀 건강 보호를 위해 각 가정에서는 위생수칙 준수를 독려해 주시고 불필요한 외출은 되도록 삼가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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