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가공품의 안전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가공, 창업을 희망하는 인력 육성에 잰걸음을 옮기고 있다.

군은 농산물특화가공센터에서 2기 농산물 가공 및 창업 아카데미 수료생 30여 명을 배출했다.

지난 3월 개강한 아카데미는 식품 트렌드, 주요 가공기술 및 장비 이용, 우수농산물관리(GAP) 및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이해 등 농산물 가공 분야 입문 과정을 다뤘으며, 매주 금요일 15차례 45시간 동안 진행됐다.

한편 군은 구기자를 비롯한 농산물 가공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 1기 농산물 가공아카데미를 열고 습식, 건식 반찬류 제조 교육을 추진한 결과 지난 5월 청양군농산물가공협동조합을 설립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지난 2019년 청양구기자 농촌융복합사업(30억 원) 공모 선정 이후 최고품질의 구기자와 가공품을 생산하기 위해 재배 농가를 조직화하고 품질을 표준화하고 있다.

또한 구기자산지유통센터 조성을 위해 지난해 9월 대치면 탄정리에 터를 마련하고 지난 5월 사전영향평가와 설계를 완료했으며, 8월 중 착공해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방진우 농촌활력팀장은 "농업인들이 농산물 생산 단계에서 그치지 않고 가공과 창업을 통한 융복합산업에 진출함으로써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수료 후 창업 과정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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