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충남 서산서 강연·간담회

야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왼쪽)가 21일 충남 서산시 지곡면 중리어촌체험마을을 방문, 지역 특산품인 조미 감태를 맛보고 있다.>/연합뉴스
야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왼쪽)가 21일 충남 서산시 지곡면 중리어촌체험마을을 방문, 지역 특산품인 조미 감태를 맛보고 있다.>/연합뉴스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음성출신 김동연 전 경제 부총리가 최근 야권 대선 주자로 부각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비영리 사단법인 '유쾌한 반란'의 이사장을 맡은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충남 서산시 지곡면 중리어촌체험마을을 방문, 어민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이어 간담회를 하고 소라잡이 어선에도 승선해 어민들과 함께 했다.

그는 아직 직접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봉사활동 현장을 연이어 공개하는 등 대국민 접촉면을 늘리고 있어 정치 참여 선언이 가시권에 든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자신을 여권 인사로 분류한 취지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언급에 대해 "그것은 그분의 생각"이라며 여당에 선을 긋기도 했다.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이 주춤한 사이 국민의힘 시선이 서서히 '플랜B'에 쏠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그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진 분위기다.

아울러 창원 출신 최재형 감사원장에게도 야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최 원장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 조만간 밝히겠다"고 답한 것이 대권 도전 시사로 해석되면서 부쩍 존재감이 커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최 원장이 이달 말 사퇴하면서 대선 출마 의지를 피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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