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조철기)는 지난 16~21일 2021년도 제1회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해 5억6천만여원을 삭감했다.

앞서 충남도교육청이 제출한 추경안은 기정예산 대비 2천294억원 증액된 3조7천842원 규모다. 본예산 편성 이후 추가 교부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국가지원 사업, 시급한 현안 사업 등을 담고 있다.

조철기 위원장(아산3·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국가적으로 적극적 재정집행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교육재정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상반기 기금적립 재원으로 인해 하반기 안정적 교육정책사업 추진에 문제는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은나 부위원장(천안8·더불어민주당)은 "올해 226억원 규모의 교육환경개선 사업 중 예산 감액이나 이월은 대부분 공기 부족과 사업추진 여건 변경 등으로 43% 감액됐다"며 "교육환경개선 사업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에 대비해 시설직 증원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유병국 위원(천안10·더불어민주당)은 "물품 구매 시 각 학교에 예산을 배정하고 학교별로 구매하는 경우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도 있겠지만 도교육청에서 일괄 구매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업무 효율성과 예산 절감 효과를 간과해선 안 된다"며 일괄 구매 방법을 고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추경안은 오는 25·28일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유창림/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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