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가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3개월이 안된 시점에서 1차 누적 접종률이 35%를 넘어서면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오는 11월 말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시민 7만3천573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면서 충주시 인구 대비 35.2%의 1차 접종률을 기록했다.

2차 접종까지 모두 완료한 충주시민은 2만3천350명으로 11.2%이며 예방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한 7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2차 접종률은 86.7%로 집계됐다.

또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 중인 60~74세 대상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률은 60~64세 99.8%, 65~69세 99.9%, 60~64세 99.9%의 대상자가 1차 접종을 마쳤다.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한 인원은 총 5만2천564명으로 대상자 중 83.6%가 접종을 완료했으며, 화이자는 1만7천449명이 1차 접종을 마쳐 87.5%의 접종률을 나타내고 있다.

얀센은 3천560명이 접종해 대상자 중 96.8%가 접종을 마쳤다.

이처럼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정부가 지난 17일 18~59세 국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에 발맞춰 충주시도 후속 절차에 착수했다.

시는 정부 계획에 따라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 제외 대상자인 만 30세 미만 대상자 중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대상자는 오는 28~30일 추가로 온라인 사전예약을 받아 7월 7일까지 화이자 백신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7월에는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중·고 교직원,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접종을 통해 2학기 전면 등교를 지원함과 동시에 7월 말에는 50대 장년층에 대한 접종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8월부터는 40대 이하 연령층을 대상으로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접종을 실시하는 등 사실상 전 연령층에 대한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시는 9월 말까지 충주시 인구의 70% 수준인 14만6천 명에 대해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 말까지 접종을 완료해 집단면역을 형성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