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초대종정인 상월원각 대조사 26주기 열반대재가 30일 오전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에서 각 종단 대표및 이원종충북도지사,이건표단양군수등 각계인사와 신도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 열반대재는 지난 66년 천태종을 중흥시킨 초대종정 상월원각 대조사를 추모하는 행사로 전국 2백만여명의 신도들이 다함께 한마음되는 천태종의 가장 큰행사이다.

이날 전운덕 총무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위대한 불심의 원력을 나투시고수만중생으로 하여금 참되고 밝고 안락한 삶의 길로 들게 하신분』이라고 대조사를 추모하고 『대조사님의 장엄한 원력과 무량한 공덕을 다시금 되새기며 화합과결속을 더욱 굳게해 종단의 위대한 발전을 위해 정진하자』고 말했다.

천태종은 약 1천 4백년전 중국 수나라 절강성의 천태산에서 智者大師(지자대사)가 묘볍연화경을 所依(소의)경전으로해 창립한 종파로 우리나라에는 고려숙종 2년(1097년)에 대각국사 의천대사에 의해 한종파로 개립되었다.

이후 천태사상은 고려 태조 왕건의 건국이념이 되는등 조계선종과 함께 크게 번창하다가 조선시대의 숭유억불정책으로 이름조차 없어진것을 지난 66년 상월원각 대조사가 애국불교,생활불교,대중불교등 3대지표를 내걸고 구인사에서 중생구제를 펼쳐 현재 신도수가 2백만명에 이르는 대중불교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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