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한국공예관 갤러리 3층 2~4

김선명 作 운용도
김선명 作 운용도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빛의 방향에 따라 신비로운 자연의 빛을 뽐내는 맥간공예 작품전시가 오는 27일까지 청주문화제조창 3층 한국공예관 갤러리 2~4에서 개최된다.

보리다온 전시는 쓸모없이 버려지는 보리줄기에 손끝의 정성으로 만든 작품은 좋은 일이 생기게 한다는 의미로 이름 지어 2010년부터 활동하는 청주예맥회원들의 전시로 올해로 아홉 번 째를 맞았다.

이은제 作  상생
이은제 作 상생

이번 전시에는 白松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 靑潭 우윤숙 예맥회장, 香曲 민선희 청주맥간아트의 찬조 작품 외 화접도(서숭경 作), 운용도(김선명 作), 상생(이은제 作), 일월오봉도(민선영 作), 군마도(박미혜 作), 성모마리아(김계옥 作), 삼광조(고경란 作), 만대상춘(임미경 作), 동심(사경주 作), 잉어와 연꽃(사정길 作) 등 청주예맥회원들의 작품 34점이 전시된다.

김계옥 회장은 "그동안 회원들의 회비만으로 전시를 열었는데 올해처럼 어려운 시기에 일부 충북문화재단 예술동호회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아 힘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작품을 만들며 맥간공예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香谷 민선희 作 관세음보살
香谷 민선희 作 관세음보살

이번 전시에는 관세음보살, 건담, 운용도 등 눈이 가는 작품들도 있어 볼거리가 쏠쏠하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찾아가는 전시도 잠시 멈춰 있지만 빠른 시일 안에 보리 줄기의 결과 빛이 만나 얻어지는 우리 공예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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