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은 생태계교란 야생식물인 가시박을 제거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옥천군은 생태계교란 야생식물인 가시박을 제거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은 매월 1일을 '가시박 제거의 날'지정하고 하천변 생태계교란을 야기하는 야생식물 가시박, 단풍잎 돼지풀 등 제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야생식물 제가를 위해 3월 기간제 근로자 3명을 모집 후, 가시박 제거자 관리, 가시박 분포조사,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지난 5월부터 관내에 분포한 가시박 일제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가시박 분포면적은 옥천읍 서화전 일대를 비롯하여 9개 읍면 81만2천300㎡로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둔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제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기간제 근로자 47명을 모집해 하천변·도로변 등에 서식하고 있는 가시박, 단풍잎 돼지풀 등을 반복적으로 뿌리째 뽑기를 실시해 9월까지 지속적인 제거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전 군민이 가시박의 위해성을 인지하고 제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올 6월부터 매월 1일을 '가시박 제거의 날'지정해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가시박 집중 제거지역을 설정 후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해 제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박병욱 환경과장은 "생태계교란 종의 서식지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확산을 방지해 고유생태계의 건강성 회복 및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시박은 2009년 6월,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교란 식물로서 1980년대 오이, 호박 등의 접붙이기용으로 북미에서 도입되어 현재 우리나라 전역에 퍼져 있는 대표적 외래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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