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이 폐선 된 중앙선 철길 위에 레일바이크와 풍경열차를 조성한다.

군은 24일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사업주관자인 ㈜소노인터내셔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류한우 단양군수, 민병소 ㈜소노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군은 협약에 따라 앞으로 국가철도공단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출자 승인을 받은 후 사업주관자인 (주)소노인터내셔널과 SPC(특수목적법인)를 구성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인허가 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

또 ㈜소노인터내셔널은 2023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사업 대상지인 단성역부터 죽령역까지 8.2km 구간에 340억 규모의 자본을 투자해 레일바이크, 풍경열차 등 관광 체험시설을 도입하게 된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단양의 랜드마크인 만천하스카워크, 단양강잔도 등 인접한 관광 명소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사업'은 2014년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류한우 단양군수가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대전환을 위해 내건 사업이다.

2018년 도담-영천 복선 전철화 사업 준공이 지연되며 사업 추진이 한때 지난함을 보였다.

하지만 단양군의 적극적인 사업 의지 표명으로 지난해 4월 국가철도공단의 출자를 이끌어 냈다.

이후 같은 해 11월 공단 최초로 철도노선 폐선 전 민간사업자 유치 공모를 실시하는 업무협조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류한우 군수는 "민선6기부터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이번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사업이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단양군과 ㈜소노인터내셔널이 함께 win-win할 수 있는 성공적인 민·관 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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