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멜론·건표고 수출 순항… 200만 달러 목표 홍보판촉 올인

청양군은 지난 24일 청남면에 자리한 구기토㈜에서 홍콩수출행사를 가졌다. /청양군 제공
청양군은 지난 24일 청남면에 자리한 구기토㈜에서 홍콩수출행사를 가졌다. /청양군 제공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충남 청양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홍콩 수출이 순풍을 타고 있다.

청양군은 청남면에 자리한 구기토(주)에서 홍콩 수출 행사를 열고 토마토, 멜론, 건표고 등을 차에 실었다.

없어서 못 판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홍콩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품목들로 홍콩 수출은 무역업체 한인홍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한인홍은 홍콩에 직영 판매장 30곳을 운영하는 한국식품 전문 유통업체이며, 한류열풍에 힘입어 매장을 확대하는 등 K-푸드 강화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6월 한인홍과 업무협약 이후 수출 100만 달러를 달성했고 올해는 200만 달러를 목표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홍콩시장에서 청양 농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한 달간 3개 매장에서 홍보판촉전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한인홍 매장에는 청양지역 13개 업체가 입점해 있으며 올해 신규 입점한 농가 4곳은 토마토, 멜론, 꿀, 쌀강정, 건표고 등을 수출하고 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앞으로 청양의 대표 농특산물인 밤, 샤인머스캣, 왕대추 등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고 홍콩을 넘어 전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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