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영 괴산군수는 28일 괴산군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7기 출범 3주년 성과발표와 함께 향후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괴산군 제공
이차영 괴산군수는 28일 괴산군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7기 출범 3주년 성과발표와 함께 향후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괴산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이차영 괴산군수가 민선 7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성과발표와 함께 앞으로의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 군수는 28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괴산군의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한 결과 소중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군수는 우선 예산 6천억원 시대 개막으로 괴산발전 기반을 강화한 것을 첫 번째 성과로 꼽았다.

이 군수는 "지난해 9월 3회 추경을 계기로 괴산군의 예산규모가 처음으로 6천억원 시대를 개막, 주민 1인당 예산액이 1천627만 6천원으로 도내 1위를 차지했다"며 "괴산군미래비전 2040, 순정농업발전·관광종합개발 등 분야별 전략계획을 수립·추진해 괴산발전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개최 확정, 농업농촌예산 1천억원 시대 돌입,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괴산순정농부' 개발·보급을 통해 괴산 순정농업의 지속발전 가능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3년간 1조 7천536억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를 달성한 가운데 단일규모 역대 최대 투자유치로 시스템반도체 업체 네패스를 첨단산업단지에 유치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정부의 반도체 전략·비전이 담긴 K-반도체 벨트에 괴산군이 포함돼 국가미래산업 선도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숙원사업이었던 괴산~괴산IC 단절구간이 일반국도로 승격됐고, 중부내륙철도 건설, 괴산~음성간 국도 37호선 확포장, 굴티재 위험도로 개통으로 교통망이 확충돼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고 있다"며 "괴산읍 도심기능 강화를 위한 미니복합타운 조성 등 13건의 사업을 비롯 행복보금자리사업, 재해예방사업 등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군수는 향후 민선7기 군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군수는 "괴산미니복합타운, 각종 농촌개발사업 등 대규모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함으로써 중심도시인 괴산읍의 도시 기능을 강화하는 등 민선7기 성과를 가시화하고 미래발전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 친환경농업 확대와 생산·유통·가공 체계화로 친환경유기농업군 괴산 이미지를 확실하게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관광분야에서도 산림을 이용한 체험·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힐링·체류형 관광으로 대전환해 관광객 1천만 시대 조기달성 촉진, 기존 산업단지의 조기 분양과 신규산업단지 조성으로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편리한 도로망, 안전한 하천 등 청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100년 먹거리 경제기반 구축과 살기 좋은 정주여건을 확충하겠다고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 군수는 끝으로 "지난 3년은 지속 발전하는 미래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앞으로 남은 1년은 그동안 닦아놓은 성과와 화합된 군민역량을 바탕으로 괴산을 비약적으로 변화·발전시켜 나가야한다"면서 "700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해 '모두가 행복한 희망 괴산'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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