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초유 활용 화장품 개발·매출액 117억원
농업분야 우수 벤처·창업기업 제26호

팜스킨 곽태일 대표가 초유 활용 마스크팩과 미스트 제품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 중부매일DB
팜스킨 곽태일 대표가 초유 활용 마스크팩과 미스트 제품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 청주에서 젖소 초유 추출물을 활용해 화장품을 개발하는 ㈜팜스킨(대표 곽태일)이 농림축산식품부의 'A-벤처스' 제26호 업체에 선정됐다.

'A-벤처스'는 '농업(Agri-)분야 어벤저스'라는 의미로 농식품부가 매달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발굴·선정하고 있다.

팜스킨은 2017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서 3명이 창업해 젖소의 초유를 활용한 마스크팩, 미스트, 헤어마스크 등을 만들고 있다. 대표브랜드인 '프롬맘'(fromom)은 독자 개발한 초유발효추출물을 원료로 사용해 연약한 피부 보호에 도움을 준다. 매출은 2018년 3억원, 2019년 30억원, 2020년 117억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세계 50개국 직·간접 수출이 매출액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만29세인 곽태일 대표는 포브스에서 발표한 유통·이커머스부문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선정돼 벤처기업협회로부터 '2020우수벤처 선정사업' 스타트업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팜스킨 대표브랜드인 '프롬맘'(fromom) 제품들. 독자 개발한 초유발효추출물을 원료로 사용했다.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팜스킨 대표브랜드인 '프롬맘'(fromom) 제품들. 독자 개발한 초유발효추출물을 원료로 사용했다.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건국대 동물생명공학과를 졸업한 곽 대표는 2016년 독일 견학 중에 축산재료를 화장품에 접목한 사업아이템을 구상했고, 2017년 초유 추출물이 함유된 화장품을 개발했다. 곽태일 대표는 "과학으로 검증된 자연의 힘으로 전세계 사람들이 건강한 피부와 웰니스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상생과 건강함을 지키는 충북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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