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공사 충주.제천지부(지부장 최달수)가 지속적인 가뭄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물관리로 모내기 용수공급을 완료해 풍년농사를 기약하고 있다.

충주.제천지부는 지난달 10일부터 38개소의 저수지와 양수장을 비롯해 총 연장 1천1백㎞에 달하는 용.배수로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을 총 정비, 구역내 몽리답 6천9백ha를 대상으로 물관리 대책을 펼쳐 현재 1모작답에 대한 용수공급을 차질 없이 완료했다.

특히 올 모내기철에는 심각한 봄가뭄 발생으로 올들어 현재까지의 강우량이 예년의 절반수준에 불과했으나 3월부터 쌀생산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단계별 용수대책을 수립하는 등 발빠른 대책을 마련했다.

현재 관내에서 가장 큰 저수지인 용당저수지를 비롯한 4개소의 저수지에 여수토 더쌓기를 실시해 계획저수량 2만1천9백55t보다 6백52t이 더 많은 2만2천6백7t의 용수를 확보했으며 논물가두기와 시설물관리, 용수개발 등 다양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이밖에도 봄가뭄으로 인해 하천수가 고갈되고 고추, 담배 등 밭작물의 본포이식 병충해방제 등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지난달 10일부터 못자리 용수를 공급, 밭작물 포장관리도 원활히 해줬다.
이번 사전 농업용수 확보로 가뭄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됐던 올해 풍년농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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