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민선7기의 지난 3년은 음성군이 신경제도시로의 부상, 정주여건 기반 마련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살고 싶은 도시경쟁력 강화, 100년 번영을 이끌 신산업 육성 등 미래 지속적인 번영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준비한 기간이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년의 성과를 이렇게 평가한후 남은 1년의 '군정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조 군수는 "지난 3년은, 지속적인 경기불황, 감염병의 장기화, 재난재해 등 군정수행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군민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에 힘입어 도시 대변혁의 기틀을 세우고 '2030 음성시 건설'의 주춧돌을 놓은 시기"라고 평가했다.

전국최초 종합병원급 국립소방병원 유치를 비롯 상우·용산산단, 대소 삼정지구 등 3개의 도시개발사업을 본격 착수해 군민들의 숙원사업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또한 전국적인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GRDP 8조1천700억원으로 도내 2위, 15세~64세 고용률 도내 2위, 청년고용률 도내1위·전국6위를 차지하고, 산업단지 등 투자기반 강화로 투자유치액 7조 4천억원으로 3년만에 민선7기 목표액을 108%초과 달성했다.

산업분야는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국가혁신융복합단지 등 4개 지구가 지정되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지역특화산업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수소가스안전체험관, 수소버스 부품시험평가센터 등 핵심기관을 유치해 국내 최대 수소기반 에너지 안전·교육·표준화 특화지구 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혁신적 주거기반 마련과 교육·문화·체육 등 생활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저발전지역인 소이·원남·생극에 대한 전략사업 발굴과 구도심 지역의 도시재생,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도시 재구조화를 통한 모두가 잘사는 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 2월 지역화폐인 음성페이를 발행해 6월 기준 누적 발행액 653억 원을 돌파하고 서민경제 기반인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 추진, 농산물 브랜드화,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로 판로개척 및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권역별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를 설치·운영함에 따라 영농편의를 도모하고 농가 부담을 덜게 했다.

음성군 축제를 혁신적으로 통합·조정해 품바축제, 설성문화제, 음성명작페스티벌 3대 축제로 재정립하고 차별화를 통해 대한민국 명품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집단면역체계 구축을 위한 예방접종은 75세 이상 백신 접종률 충북 1위, 전국 군단위 1위를 기록하고, 60~74세 백신 접종률 또한 타 지자체보다 월등히 높아 모범 지자체로 각광받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민선7기 4년차는 마지막 해가 아니라 임기 1년의 새로운 취임이라는 각오와 자세를 가지고 군정을 펼칠 계획"이라며, "그동안 착실히 준비해온 핵심사업이 구체적이고 확실한 성과로 군민신뢰를 지키고 새로운 음성시 건설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민선7기를 완성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핵심사업으로는 ▶유입인구 정착화 및 주거 수요에 대응한 과감한 도시개발, 산업단지 공동주택, 행복주택 공급(총 2만3천372세대) ▶투자기반 확충과 균형발전 음성 실현(산업단지 체계적 구축, 저발전 지역 전략사업, 도시재생, 농촌중심지활성화) ▶군민 삶을 풍요롭게 해줄 교육·문화·체육·관광 등 인프라 조성 가시화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선제적 재해예방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여건 조성 ▶농축산업의 체질 개선을 통한 고부가가치 농업 육성·잘사는 농촌 실현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앞서가는 교육환경 구축 및 군민의 다양한 배움욕구 충족을 위한 평생교육 여건 조성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민선7기가 미래를 위해 착실히 심어놓은 씨앗들은 향후 음성군의 눈부신 발전과 변혁의 모습으로 결실을 맺을 것이라 확신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