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전시나 천재 지변 등 유사시에 대비, 원활한 식수 공급을 위해 설치한 민방위 비상 급수 시설의 수질이 양호해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군이 음성읍과 금왕읍에 각 2개소씩 4곳에 민방위 급수 시설을 설치, 주민들에게 개방한 이 시설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선 처리를 하여 한겨울 한파에도 얼지 않을뿐 아니라 지하 1백40m에 있는 생수를 수도 꼭지를 통해 퍼올려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이들 급수 시설의 수질 확인을 위해 분기별로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 각종 유해 물질이 기준치에 크게 미달하고 유익한 각종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급수 시설 4곳에는 각각 하루 평균 3백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식당 등 자영업자들도 이곳 물을 식수로 제공하는 등 급수 시설이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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