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화 성공·자립생태 구축·시장개척 쾌거 평가

김부겸 국무총리 페이스북 메인화면 캡쳐. / 김미정
김부겸 국무총리 페이스북 메인화면 캡쳐. / 김미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 2년을 맞아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일본의 수출규제는 오히려 한국의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강하게 만들었다"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기반으로 대·중·소 기업이 상생과 연대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자립 생태를 만들고, 국산화 성공은 물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쾌거까지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년 전) 당시 일부에서는 경제가 급격히 어려워질 것이라며 불안해하기도 했고 우리가 먼저 일본에 고개를 숙이고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며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DNA를 어김없이 발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일본으로부터의 자립이 아니다"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적 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4일 일본의 수출규제 2년을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 김미정
김부겸 국무총리가 4일 일본의 수출규제 2년을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 김미정

2019년 7월 일본정부는 한국으로 수출하는 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제조에 쓰이는 3가지 핵심부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한국을 수출심사우대국가(백색국가)에서 제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선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 배상 판결 등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는 분석이 제기됐었다.

김 총리는 또 "어제(3일)는 우리나라가 유엔개발회의에서 만장일치로 57년만에 선진국 지위를 획득했다는 기쁜 소식이 있었다"며 "이제 과거의 대한민국이 아니다"라며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시야를 더 넓게 가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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