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가장·만학도·정치전문가… 이젠 보령의 '참일꾼'

【중부매일 오광연기자】시골에서 봉사활동만 하며 지내다 우연한 기회에 정치를 접하고 지금은 늦깍이 대학생활에 푹빠져 있는 어머니처럼 포근하고 따스한 백남숙 의원.

백남숙 의원은 지난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당시 자유한국당 비례대표로 보령시의원에 선출돼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웅천토박이 백 의원은 어려서 부모님을 여의고 4남매중 여성 가장역활을 하며 어렵게 살아오다보니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27살 때 부터 봉사활동을 해왔다.

공부를 계속하고 싶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포기하고 살다 뒤늦게 지금은 충남도립대 1학년에 재학중 으로 늦깍이 공부를 시작해 못다이룬 꿈을 이루며 대학 생활에 푹 빠져 있다.

백 의원은 웅천에서 살면서 소방대연합회장, 웅천읍부녀회장, 적십자활동등 27살때부터 평생을 봉사활동만 하다 우연히 정계에 입문해 현재는 보령시의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치 초년생의 티를 벗고 이젠 정치 전문가로 변신해 지역의 참일꾼으로 역할을 다하며 보령시의회의 중심적인 의원으로 우뚝선 백 의원을 만나 그와의 진솔한얘기를 들어보았다./편집자주

백 의원은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첫 발을 내딛은 것이 벌써 3년이 되었고, 초선의원으로 지난 3년 동안 각종 조례안 심사, 예산안 심사, 주요사업장 방문 등 바쁜 의정활동으로 숨가쁘게 달려왔다고 말한다.

이어 시민봉사활동과 여성운동을 했던 경험으로 의정활동을 한다지만 정치인으로 생활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고, 그동안 의정활동과 더불어 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연찬활동에 최선을 다하면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더 다가가는 마음으로 지내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백남숙의원은 앞으로도 보령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민과 행정과 의회가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마음에 두고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쳐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지방의회 의원으로써도 단순하게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될 것 같았는데 막상 의회 의원으로 직접 경험하게 되니 의회 의원으로써 책임과 의무가 따르고 제가 제시된 미래지향적인 시책들 하나하나가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백 의원은 시책 제안으로 5분 발언을 통해 보령시는 갯벌생태계의 종합적인 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갯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은 세계 5대 갯벌 불리울 만큼 천혜의 갯벌 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보령시는 머드(MUD)라는 주제를 부여해 '보령머드화장품' 개발과 '보령머드축제'라는 글로벌 축제를 만들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어 이와 연계하여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최에 맞춰 갯벌생태 종합계획을 수립해 지속가능한 해양발전을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해 동려의원들과 시민들로부터 많은 공감대를 얻어내는 성과를 나타냈다.

또한, 결의를 통해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을 촉구하는 활동을 했다.

화력발전은 수력이나 원자력에 비해 Co2 배출량이 많고 대기오염물질을 발생시켜 지역 주민의 건강과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지만 지방세법에 명시된 특정자원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의 표준세율은 다른 발전원에 비해 최대 6-7배 낮게 책정되어 있어 지방세법 개정을 통한 지역자원시설세의 균형 있는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쇠퇴해가는 지역 석재산업의 융성을 위해 5분 발언을 통해 남포 오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남포 오석 박물관 건립을 통해 석재산업의 발전 기반도 마련하고자 제안도 했다.

남포 오석은 까마귀 털처럼 빛깔이 검고 윤기가 나며 돌이 단단하고 조직이 치밀해 비바람에 강하여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남포 오석박물관 건립과 서예체험 공간 조성으로 오석 가공 산업을 비롯한 석재산업도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여 현재의 산업을 유지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주장 했다.

백 의원은 의정활동 하는 동안은 시민을 위한, 보령을 위한 다양한 시책 제안에 역점을 두고 늘 고민하고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백남숙 의원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실질적인 지방분권이 이루어지면 중앙의 권한이 지방으로 이양되는 자치분권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 상태로 자치분권 시대에는 의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원의 역량을 더욱 높여야 하고, 시민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면서 정책을 펼치고 있는 집행부에서 기본방향과 정책목표들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의원 각자 최선을 다해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지난해에는 의원 전문성을 확보하여 의정발전에 이바지 하기 위한 '보령시의회 의원 정책개발 연구활동'에 참여하였고, '보령시 청소행정 개선 연구회'를 구성하여 참여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생활폐기물의 발생을 줄이고 처리체계를 개선하여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연구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등 초선의원답지 않은 다양한 의정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에도 보령시 체육시설의 효율적 이용에 대한 연구를 위해 연구회를 구성하여 진행중으로 연구를 통해 시민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효율적인 체육시설 운영관리의 발전방향을 제시할 것을 약속했다.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의정활동을 한 것이 알려지며 후반기 경제개발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고, 경제개발 위원회 소관에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 등 여러 현안사업이 있어 의회의 꽃으로 불려지는 상임위로 잘 알려져 있다.

막중한 경제개발위원장의 역할에 걸맞게 백 의원은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사업 전반에 대한 사전 문제점 파악과 개선방안을 제시하여 각종 사업들이 효율적이고 차질없는 추진과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지역경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위축되었고, 경제가 살아야 지역이 사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한다는 백 의원은 앞으로는 경제회복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정책 시행 등을 주문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보령화력 1,2호기 폐쇄와 2025년 6호기 이전에 따라 일자리 감소, 지역경제 위축 등 다양한 문제가 예상되고 있으며, 6호기 이전 대체사업으로 신규 LNG발전소나 바이오 전환 등 공모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보령시와 상호협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1년도 보령댐 광역상수도 정수구입비 55억 원 전액 삭감에 이어 후속조치로 의회에서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였고,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댐 피해 최소화 대책에 대해 다각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남은 임기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본인의 임무에 최선을 다 한다는 백 의원은 여러 지역현안과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하여 시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여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주장했다.

백남숙 의원은 그동안 시민을 대변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현장에서 발로 뛰며 시민 여러분의 크고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고 마음을 다해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례없는 코로나19상황으로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런 위기일수록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모아 주시는 시민 덕분에 오늘의 위기를 내일의 희망으로 만들어 가고 있어 의정활동을 더욱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의정활동을 하면서 시민 여러분의 작은 격려가 본인 에게는 큰 힘과 보람으로 다가옴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시민분들께 힘이 되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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