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생산액 증가율 6.3% 전국 최고 수준
청주 48.1%로 충북서 가장 높은 비율
LG화학·전자, SK하이닉스 등 견인

3분기 충청권 수출은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다. SK하이닉스반도체 등이 입주해있는 청주산업단지 항공사진. / 중부매일DB
SK하이닉스반도체 등이 입주해있는 청주산업단지 항공사진.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이 반도체·배터리·태양광·의약품을 등에 업고 제조업 위상을 높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충북의 제조업 생산액 비중은 전국의 5.9%(2019년 기준)로 경기(26.5%), 울산(12.4%), 충남(12.4%) 등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다만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생산액 증가율은 6.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업종별로 배터리, 태양광 등 전기장비는 전국 생산액 비중의 18.7%로 경기(22.2%)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 반도체(9.0%), 의약품(21.2%), 식료품(13.2%) 등도 생산액 비중 상위권(2위)를 기록하며 도내 제조업을 이끌어 온것으로 분석됐다.

도내 제조업 생산액의 48.1%의 비중을 보이는 청주는 LG화학, LS일렉트릭, LG전자 등을 중심으로 전기장비의 생산액 비중(25.9%)이 가장 높았다.

그 뒤를 SK하이닉스. 매그나칩반도체를 중심의 반도체(25.0%), 식료품(9.8%·화이트진로, 오리온, 오비맥주). 화학(8.8%·LG생활건강) 등이 이었다.

음성(16.8%)은 오뚜기, CJ푸드빌을 중심으로 식료품(22.5%)의 중심으로 생산액이 높았다.

이어 한화솔루션, 현대포리텍 중심의 전기장비(12.6%), 고무·플라스틱(11.4%·한화솔루션, 현대포리택), 화학(9.7%·코스메카코리아, 조광페인트)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진천(16.0%)은 현대모비스. 에스폴리텍 등의 기업을 바탕으로 의료·정밀(20.9%)을 중심으로 성장액을 키웠다.

여기에 CJ제일제당과 동서식품을 대표로 식표품(19.4%)과 자동차부품(10.2%·서한산업, 캄텍), 전기장비(7.8%·한화솔루션, 한미전선) 등도 주요 생산 업종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충주(9.8%), 제천(3.1%), 옥천(1.4%), 단양(1.3%), 증평(1.1%), 괴산(1.0%), 보은(0.7%), 영동(0.6%) 등도 지역내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주요 산업을 성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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