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JPP)'의 최종 선정을 앞두고 피칭 경쟁을 펼칠 총 10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측에 따르면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JPP)'는 2008년 사전 제작지원 형태로 시작된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JPP)'는 지난 5월 17일~6월 8일까지 접수된 106편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지난 2일 예비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올해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JPP)'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제작지원금과 최다 프로젝트 지원으로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예비 심사는 트리플픽쳐스 강기명 대표, 씨네21 송경원 기자, 그리고 <어둔 밤>, <다시 만난 날들>의 심찬양 감독 등이 맡았다.

예심을 마친 예비심사위원들은 장편의 경우 "극영화와 다큐멘터리가 고루 선정됐으며 연출가들의 역량만큼이나 탄탄한 작품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평했다.

또 "단편에서는 클래식, 락앤롤, 40년대 한국가요, 밴드 음악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소재로 삼은 신선한 시도가 기대된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본심에서 피칭을 진행하게 될 10편의 피칭작 리스트는 장편은 ▶열두 번째 노래(박혁지)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윤석호) ▶소녀와 가로등(이규철) ▶비트메이커(신인기) ▶시스터즈(김대현) 등이다.

또 단편은 ▶포르테(손희송) ▶피아노를 드립니다(장원혁) ▶허리케인 캐스퍼(전아현) ▶25분(장현빈) ▶오부리 특급(정제현) 등이 각각 선정됐다.

이 작품들은 12일~13일가지 진행되는 멘토링 워크숍을 통해 작품성과 완성도를 보완하게 된다.

이후 영화제 기간인 8월 15일~16일(월)까지 피칭행사 및 심사가 진행되는 본심을 거친다.

최종 선정작은 8월 17일(화) 폐막식에서 발표되며, 장편 2편이 각각 5천만 원, 단편 2편이 각각 500만 원의 제작지원금을 받게 된다.

한편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2일~17일까지 메가박스 제천, 의림지무대, 제천시 문화회관, 제천 문화의 거리 등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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