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충주댐 광역상수도 2단계 시설 건설 여유량 확보
연말까지 하루 20만t 정수장 설치, 산단 기업유치 기반 마련

충주댐 만수위충주댐이 5년 만에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관리단은 홍수기 제한수위(EL 138m)를 넘어서 지난 25일 전체 수문 6개 가운데 4개를 열어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충주댐 수위가 27일 오전 홍수기 제한수위 138m 아래로 내려가면서 방류량을 줄였다. /김용수
충주댐  자료사진.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K-water는 충청북도 물부족 해소를 위한해 충주댐 광역상수도 2단계 용수공급시설의 조기 건설을 통해 7월 12일 부터 충청북도에 하루 5만t의 용수를 추가 공급한다.

현재 운영중인 충주댐 광역상수도 1단계 시설은 하루 23만t을 공급할 수 있지만 충청북도 지역의 지속적인 물 수요 증가로 최근 3년 연속 가동률이 100%를 넘어섰다.

올초 동절기 이상 한파로 인해 가동률이 116%까지 상승해 일부 지역은 공급 중단 직전의 위험 상황까지 직면했으며, 올 하절기에 물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K-water는 원주지방환경청과 충주시, 진천군, 음성군 등의 적극적인 인허가 협조로 현재 건설중인 충주댐 광역상수도 2단계 사업의 전체 공급능력(하루 20만t) 중 5만t 규모의 조기 공급을 선제적으로 추진했으며, 건설 기간 단축을 통해 6월말 공급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이어 조기 용수공급 시설의 본격적인 가동을 위해 시운전 및 각종 위기상황에 대한 자체 모의훈련을 거쳐 12일부터 용수공급을 개시하게 됐으며 하절기 물수요 폭증에 대한 여유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연말까지는 충주댐 광역상수도 2단계 시설의 전체 생산능력인 하루 20만t 정수장 건설을 완료해 충청북도 물부족 해소와 함께 지역 산단 유치의 기반이 되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우 충주권사업단장은 "지역내 급증하는 용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원주지방환경청, 충청북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국민 물복지 실현과 지역경제발전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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