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그늘막 28개소·재난도우미 투입 등 취약계층 특별 관리

옥천군이 폭염특보에 따라 차량을 동원해 옥천읍 시가지에 살수를 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옥천군이 폭염특보에 따라 차량을 동원해 옥천읍 시가지에 살수를 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이 올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폭염대비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자 도심온도를 낮추기 위해 살수 차량 4대(읍 2대, 면 2대)를 동원했다.

차량은 옥천읍 및 면지역의 주요 간선도로를 비롯한 주민통행이 많은 주택, 상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도로 살수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주민의 폭염 노출 가능성이 가장 큰 시간대(오전10~오후5시)에 여름철 불볕더위와 미세먼지를 동시에 저감하기 위해 살수 차량을 임대하여 도로물청소를 병행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도로변 살수작업이 진행되면 무더위로 인한 도로변형 방지로 교통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미세먼지 제거 등으로 쾌적한 도로환경 제공 등의 효과는 물론, 도로 살수작업을 통한 대기 온도를 낮추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6월초부터 신호등과 교차로 주변에 스마트 그늘막 4개소, 수동식 그늘막 24개소를 설치,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옥천군은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과 주민 등을 위해 전체 164개소의 실내 무더위쉼터를 코로나19방역지침 하에 운영하고, 재난도우미를 투입해 폭염 장기화에 따른 취약계층 특별 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홀몸노인의 피해 예방을 위해 노인돌봄 수행기관인 노인장애인 복지관과 폭염 특보 발령 시 돌보미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예방책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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