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지급 재정부담 경감 취약 계층 일자리 제공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홍성군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경제적 위기극복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 내 자원이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사회경제생태계 구축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은 ▷마을기업 13개소 ▷(예비)사회적기업 13개소 ▷협동조합 48개소 등 자활기업을 제외한 총74개소다. 이는 전년 대비 17개소 증가했다.

군은 실업, 경제적 어려움 등 지역사회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나눔과 연대를 통한 공동체적 가치로 해결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사회적경제 영역확대와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우선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신규 지정, 협동조합 설립 등의 사회적경제의 기반마련부터 관련 지원정책 및 지원기관 소개, 공모참여 지원 등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신규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아울러 사회적기업의 인건비와 사업장 부담 사회보험료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기업의 재정부담을 완화하며 그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사업비 총 7억을 확보한 결과 24개소의 기업에서 1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 및 유지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일자리의 약 30%는 고령자,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의 취업 취약계층으로, 지역사회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취약계층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했다.

또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인 수익구조 기반 마련을 위해 전문 경영컨설팅, 상품개발, 홈페이지 개발 등의 지원과 생산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각종 시설 및 장비 구입을 지원하는 시설장비 지원사업, 마을기업 육성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꾸준히 1~2개소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원을 받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이밖에 매년 사회적기업 홍보 리플렛을 발행하여 관련 기관에 배부하고 있으며 물품·용역·공사 등 각종 공공구매 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그 결과 지난해 시군평가 정량지표 사회적경제 구매분야에서 '탁월'을 달성하기도 했다.

앞으로 군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기반과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강화, 민관 거버넌스형 조직의 활성화 등 사회적경제 육성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사회적경제기업 또는 사회적경제에 관심있는 군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컨설팅 및 사회적경제 관계자 교육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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