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코로나19 집단 확진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인들이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지역에서의 'N차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5일 이슬람 종교행사가 열린 청주시 흥덕구 신율봉공원 맞은편 건물에 입주해 있는 이슬람문화센터. / 김용수<br>
이슬람문화센터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오는 20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슬람 종교 행사가 전격 취소됐다.

18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청주이슬람문화센터는 대규모 이슬람 종교행사 '이드 알 아드하'를 개최키로 했다.

그러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등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청주이슬람문화센터는 청주시에 이 같은 행사 취소 결정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민과 화합을 위해 청주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직접 만든 도시락 50개를 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주이슬람문화센터는 20일 오전 7시 청주야구장에서 이슬람 교인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슬람 최대 명절을 기리는 '이드 알 아드하'를 개최키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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