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 도내 여성단체 실무자 대상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자동차 사고가 났거나 불이 났을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충북여성재단(대표이사 박혜경)은 충북안전체험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월 중에 도내 여성단체 실무자를 대상으로 재난 안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재난 안전교육에서는 생활 안전(버스 안전 탈출, 전기·가스)과 지진(지진·여진 체험), 화재(연기 탈출, 대피, 비상구 찾기) 총 3가지 분야의 긴급 재난상황 대처요령과 안전 수칙을 배우고 체험하게 된다.

'충청북도 사회조사 (2020)' 발표에 따르면 긴급 상황시 행동요령(지진, 화재 등 각 상황별)에 대해서 '아주 잘 알고 있다'고 답변한 남성 응답자는 37.9%인 반면 여성은 25.7%에 그쳤다. 또한 소화기 사용법에서도 '아주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남성은 42.7%, 여성은 22%로 응답해 결과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재난상황 발생 시 대처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혜경 충북여성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2016년 충북 제천 화재 참사에서 사망자 29명 중 여성이 23명이나 희생됐다"며 "남성에 비해 안전교육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여성들에게 이번 기회가 발단이 되어 여성을 위한 안전 교육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을 신청하고자 하는 충북 도내 여성단체는 충북여성재단 홈페이지(www.cbwf.re.kr) 또는 교육사업팀(☎043-285-2427)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