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준공, 깨끗·안전한 물 공급

음성군이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과 유수율 제고를 위한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국·도비 등 총 26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음성군 급수구역에 대해 블록시스템과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관망정비공사 21.2km 등을 통해 사업대상구역 유수율도 85%까지 높일 계획이다. /음성군 제공
음성군이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과 유수율 제고를 위한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국·도비 등 총 26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음성군 급수구역에 대해 블록시스템과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관망정비공사 21.2km 등을 통해 사업대상구역 유수율도 85%까지 높일 계획이다. /음성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 음성군이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과 유수율 제고를 위한 '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음성군은 국·도비 170억원을 포함 총 26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음성군 급수구역에 대해 블록시스템과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관망정비공사 21.2km 등을 통해 사업대상구역 유수율도 85%까지 높일 계획이다. 사업 시행 전 유수율은 59.5%였다.

전년도 기준으로 유수율이 12.3% 높아짐에 따라 연 52만9천톤의 누수량을 저감하고 연간 약 6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음성군은 관내 전 지역에 매설된 수도관을 2개의 대블록과 20개의 중블록 그리고 37개의 소블록으로 블록화하고, 상수도 관망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블록시스템 구축공사를 지난해 착공했으며 올 연말 준공할 예정이다.

블록이 완성되면 각 구역별로 공급량·소비량·누수량 파악이 가능해 구역 내 발생하는 누수를 신속히 탐사할 수 있고, 수도관에 작용하는 수압이 적정하게 유지돼 누수로 세금이 낭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와함께 군은 오는 9월 관망정비공사를 착공해 노후 수도관 정비를 추진한다. 또한 관로상의 수압과 유량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유지관리시스템도 2023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상기 음성군 수도사업소장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 안정적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됨과 동시에, 절감되는 유지·관리 비용을 시설개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며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군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은 사업비 41억원(국비 29억원)을 투입해 사고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은 수돗물 공급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통합운영체계로서, 올 2월에 발주해 현재 2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2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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