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국민의힘 차기 충북도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이종배(충주) 국회의원은 21일 "부득이 한 상황이라면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도당위원장 출마 소견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당위원장이 되면 지사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은 줄어든다"며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더라도 승리할 수 있는 분이 나선다면 위원장으로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제가 나서서 도지사 선거에 승리할 수 있다면 피할 생각은 없다"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눴다.

이 의원은 "불출마를 잘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선당후사 정신으로 당의 승리를 먼저 생각하겠다"며 "지사선거도 다른 분이 승리를 확신할 수 있고, 당원도 인정하면 굳이 내가 나갈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