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 공모 선정…북페이백(바로대출) 서비스 시행

진천군 초평초등학교(교장 홍정임)는 독서의 계절을 맞아  ‘북(Book)적(積)북적 서점 나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서점 관련 자료사진. 기사 본문과는 관련이 없다.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 주민들이 지역 서점에서 도서를 구입후 반납하면 구입비용을 되돌려 받게 된다.

옥천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비 3천만원으로 주민이 공공도서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가까운 지역 서점에서 희망도서 신청이 가능한 북페이백(바로 대출) 서비스 시행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희망도서를 구입한 후 정해진 반납 기일 안에 지역 서점에 도서를 반납하면 구입비용을 되돌려 받는다. 지역서점에 반납된 도서는 옥천군민도서관에서 구입 후 소장도서로 등록된다.

현재 관내에는 작은 도서관이 7개소(공립2, 사립5) 있으나 시설 면적과 장서 규모 등에 한계가 있어 주민들이 원하는 도서를 서점에서 바로 대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했다.

이번 사업으로 옥천군민도서관(1개소), 공립 작은 도서관(2개소), 지역 서점(4개소) 간 상호 호환성이 가능한 북페이백(바로 대출) 시스템을 구축해 옥천군민들에게 독서문화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군은 북페이백 서비스 시스템 구축과 절차 및 기준 등을 마련한 후 올해 안에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공공도서관 1개소, 공립 작은 도서관 2개소(이원, 군북)에 북페이백 시스템을 구축하고, 2022년 군서 작은 도서관, 2023년 양수리 공공도서관 개관시에는 추가로 라이센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도서관의 한 이용자는 "희망도서를 지역 서점에 신청하면 오래 대기 하지 않고 바로 원하는 책을 볼 수 있어 독서에 더욱 흥미를 갖게 될 것 같다"며 "전보다는 지역 서점을 더 많이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 서점 관계자는 "군민들의 지역 서점 이용이 늘어 서점에 대한 이미지가 더욱 좋아지고 소득 증대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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