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연일 폭염경보가 충남 전역에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명 및 재산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24일 기준 사망자 1명과 온열질환자 43명이 발생해 이중 7명이 현재도 치료 중이다.

공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70대 A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경 밭일을 하다가 쓰러져 건양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3일 열사병 치료 중 사망했다.

가축에 의한 재산 피해도 줄을 잇고 있다. 양계업 피해가 가장 심하다. 논산 1만6천870마리, 태안 1만4천마리 등 충남에서만 24일 기준 4만4천여마리의 닭이 폐사했다. 논산 202마리, 당진 54마리 등 양돈농가에서도 피해가 접수돼 총 310마리가 폐사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충남도는 폭염특보에 따른 비상근무를 실시 중이며 재난도우미를 통한 취약계층 보호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충남의 무더위쉼터는 각 시군별 자체 운영기준에 따라 운영여부를 결정하고 있으며 총 4천844개소 중 2천428개소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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