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이상천 제천시장이 지난 24일 유소년축구페스티벌 참가 선수 집단감염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천시청
이상천 제천시장이 지난 24일 유소년축구페스티벌 참가 선수 집단감염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천시 제공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 전국 유소년 축구페스티벌에 참가한 선수와 관계자가 지난 24일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제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유소년 축구페스티벌 참가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1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전국 유소년 축구페스티벌에 참가했던 서울 소재 A팀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다.

시는 기존 확진자와 밀착접촉 했던 것으로 확인된 최초 증상발현 선수의 아버지를 첫 전파자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즉시 대회를 중지하고 52개 참가 클럽 선수와 관계자 1300여명 전원을 모두 귀가조치 했다.

시는 이 팀이 이용했던 숙소와 식당은 각 1개소씩으로 숙박업소 관계자 5명, 식당 관계자 4명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지역내 감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전국 유소년 축구페스티벌은 6일간 치뤄지는 대회다.

시는 참가하는 모든 선수에 대해 PCR검사를 실시해 음성 확인을 받은 선수만 경기에 참여토록 했다.

특히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개최했다.

시는 최초 증상 발현 선수는 검사 당시 잠복기였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선수들에게서 코로나 감염이 무더기로 발생되자 이상천 제천시장은 곧바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이 시장은 "제천의 지역경기를 살리기 위해 철저히 준비해 대회를 개최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돼 시민들께 많은 심려를 드린 점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110명의 공무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며 "철저히 대응해 추가 전파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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