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댄스학원서만 16명… 도내 누적 확진자 3천706명

폭염이 이어진 25일 청주시 상당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김명년
폭염이 이어진 25일 청주시 상당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남궁형진 기자] 헬스장과 댄스학원, 축구 대회 관련 집단감염 여파 등으로 충북에서 사흘 동안 100명에 가까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까지 26명을 비롯해 24일 41명, 23일 31명 등 사흘새 9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 확진자 13명 중 6명은 모 헬스장 관련으로 4명은 헬스장 이용자 전수검사에서 감염을 확인했다. 2명은 기존 확진자의 지인과 가족이다.

이 헬스장에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 뒤 이용자 14명과 직원 4명, 확진자 가족 등 6명 등 모두 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청주 한 댄스학원에서도 이날 수강생 등 5명이 추가 감염을 확인해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 청주지역 다른 확진자 2명 역시 기존 확진자 접촉자다.

음성 확진자 6명은 전날 확진 판정받은 40대의 지인 2명과 이 지인의 가족 2명, 경기 이천 확진자 접촉 외국인 2명이다.

충주에서는 서울 송파구 확진자의 부모와 기존 확진자 접촉자 1명, 증상 발현 1명 등 4명이 확진 판정받았다.

진천 확진자 2명은 확진자 접촉 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온 외국인과 경기 광명 확진자 가족이다.

제천에서는 유소년 축구 대회에 참가한 40대 학부모가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24일 제천 유소년 축구 대회에 참가한 서울지역 팀 선수와 감독, 학부모 등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 댄스학원 집단감염 등 청주 18명, 음성 4명, 증평·단양 각 2명, 영동·진천 각 1명 등 4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23일에는 청주 10명, 진천·괴산·음성·단양 각 3명, 충주·제천·보은·옥천·영동·증평 각 1명 등 도내 전역에서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5일 오후 2시30분까지 충북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3천706명이다. 이 중 지난 24일 오후 11시까지 3천338명이 퇴원했고 71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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