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봉 군수가 대술면 소재 호은팜스 농장을 방문해 듀록돼지를 살피고 있다./ 예산군 제공
황선봉 군수가 대술면 소재 호은팜스 농장을 방문해 듀록돼지를 살피고 있다./ 예산군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예산군 대술면 소재 호은팜스(대표 박경원) 농장이 상업용 듀록돼지의 육종 개량에 성공했다.

호은팜스는 듀록돼지 정액을 이용한 7년간의 노력 끝에 낮은 생산성을 극복하고 상업용으로 손색없는 듀록돼지 육종 개량을 이끌어냈다.

29일 예산군에 따르면 육종 개량 성공 후 듀록돼지의 생산량이 평균 7두에서 10두 이상으로 개선됐으며, 출하시기까지 도태되는 돼지도 크게 감소했다.

예산군은 올해 신양면 소재 예산양돈영농조합법인 AI센터(돼지유전자센터)에 캐나다산 듀록돼지 종돈 16마리 구입비를 지원했으며, 오는 10월 중에는 나머지 17마리에 대한 구입비를 지원해 총 33마리의 구입비를 지원하고 관내 50여농가에 정액을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가장 흔하게 접하는 돼지고기는 삼원교잡종으로 요크셔(부계)와 랜드레이스(모계)에서 태어난 1대 잡종과 세계 3대 고급육 품종인 듀록돼지를 아비종으로 교잡해 탄생하고 있다.

박경원 대표는 "품성이 뛰어난 듀록돼지 생산에 일반 양돈농가의 참여가 필요한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듀록돼지 육종 개량 성공 소식에 호은팜스를 방문한 황선봉 군수도 "오랜 기간 육종 개량을 통해 품종개량을 이뤄낸 농장주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일반 양돈농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달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