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민 재난지원금 지급, 민생 살리는 버팀목"

〔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군민들이 어려운 시기를 걷고 있는 가운데 부여군이 충남 최초로 재난지원금을 전군민에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군은 보편적 재난지원금으로 군민위로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군민 1인당 30만원을 일괄 지급한다. 당초 신청은 30일까지였으나 신청하지 못한 군민들을 위해 8월17일까지 연장해 신청을 받는다.

지급 대상자는 6월 11일 기준으로 주소지가 부여군으로 등록돼 있어야 하고, 지급 대상에는 지급 기준일 이전 출생아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도 포함된다. 박정현군수를 만나 재난지원금 결정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박정현 부여군수
박정현 부여군수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박정현 군수는 "재난 지원금 예산은 지난해 본예산 성립과정에서 효율적 예산편성으로 불요불급한 사업비를 줄이고 부여군의회의 동의를 받아 예비비 200억원을 확보했으나, 이것을 선별 지원으로 할 것인지, 보편적 지원으로 할 것인지와 지원 시기를 언제로 할 것인가에 대해 이미 지난해부터 깊이 고심을 해 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박군수는 1년 넘게 영업제한 등으로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를 더는 좌시해서를 안될 것 같다는 판단으로 모든 군민에게 지원하는 보편적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충남최초로 전군민에 재난지원금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박군수는 예정된 정부의 제5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도 보편적 지원이냐, 선별 지원이냐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지금까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감내해 가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신 군민들에게 위로와 함께 희망을 주기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박군수는 "지급 시기를 7월로 선정하게 된 것도 농촌 지역의 특성상 주 소비층인 농민들의 여름철 소득이 낮아지는 등 소위 '돈가뭄'시기이고 부여군의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위축될 우려가 커 휴가철을 앞둔 7월이 가장 적기라 판단해서다"라고 설명했다.

군은 재난지원금 지급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며, 10월말까지 재난지원금이 굿뜨래 페이를 통해 지역내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재난지원금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세대주에게 신청받아 일괄 지급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번에 지원하게 되는 부여형 재난지원금은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을 위로하고 영업제한 등으로 피해가 심각한 지역경제를 순환형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를 통해 활성화시키고 소비를 진작시켜 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군이 이번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고민한 것은 군민 위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고자 한 것으로 지역화폐인 굿뜨래 페이로 충전 지급하는 방식을 택한 것도 이와 같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묘책이기도 하다.

재난지원금은 세대주 신청이 원칙이지만 세대원 및 제3자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특히 혼잡 방지를 위해 신청인의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별(5부제)로 운영한다. 신청인의 출생연도 끝 번호가 1과 6이면 월요일, 2와 7이면 화요일, 3과 8이면 수요일, 4와 9면 목요일, 5와 0이면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해 방문 신청이 어려운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해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는 방문 접수도 한다.

특히 박 군수는 "군민이 낸 세금으로 군민이 가장 어려울 때 군민에게 돌려 드리는 만큼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됨과 동시에 지원금이 빠른 시간 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지역 경제 회복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착한 소비에 도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재곤 주민이 재난지원금을 신청하고 있다. 윤영한 기자
신재곤 주민이 재난지원금을 신청하고 있다. 윤영한 기자

재난지원금을 신청차 내산면사무소를 방문한 신재곤(77·내산면 운치리) 주민은 "박 군수의 적극·선제적 행정에 많은 호감이 갖고 있는바 , 이번 결정에도 기분이 좋았다"며 "농촌에서 소득이 고갈상태인 여름철에 큰 도움이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군민 1인당 30만원'… 부여군,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 확정
 

부여군청사 전경.
부여군청사 전경.

〔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에게 희망을 주고, 생기를 잃고 벼랑 끝에 몰려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충남 최초로 부여군 재난지원금을 전 군민에게 1인당 30만원씩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세대주에게 신청받아 일괄 지급하고 있다.

지급 대상자는 6월 11일 기준으로 주소지가 부여군으로 등록되어 있어야 하고, 지급 대상에는 지급 기준일 이전 출생아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도 포함, 전 군민에게 지급된다.

이번에 지원하게 되는 부여형 재난지원금은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을 위로하고 영업제한 등으로 피해가 심각한 지역경제를 순환형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를 통해 활성화시키고 소비를 진작시켜 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군이 이번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고민한 것은 군민 위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고자 한 것으로 지역화폐인 굿뜨래 페이로 충전 지급하는 방식을 택한 것도 이와 같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묘책이기도 하다.

박정현 군수는 "부여군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면서 사실 많은 고민을 했다. 예산은 지난해 본예산 성립과정에서 효율적 예산편성으로 불요불급한 사업비를 줄이고 부여군의회의 동의를 받아 예비비 200억원을 확보했으나, 이것을 선별 지원으로 할 것인지, 보편적 지원으로 할 것인지와 지원 시기를 언제로 할 것인가에 대해 이미 작년부터 깊이 고심을 해 왔다.

그러나 예정된 정부의 제5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도 보편적 지원이냐, 선별 지원이냐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지금까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감내해 가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신 군민들에게 위로와 함께 희망을 주고, 1년 넘게 영업제한 등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판단에서 전 군민 모두에게 지원하는 보편적 지원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지급 시기를 7월로 선정하게 된 것도 농촌 지역의 특성상 주 소비층인 농민들의 여름철 소득이 낮아지는 등 소위 '돈가뭄' 시기이고 부여군의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위축될 우려가 커 휴가철을 앞둔 7월이 가장 적기라 판단해서다"라고 밝혔다.

군은 재난지원금 지급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며, 10월말까지 재난지원금이 굿뜨래 페이를 통해 지역내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 군수는 "군민이 낸 세금으로 군민이 가장 어려울 때 군민에게 돌려 드리는 만큼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됨과 동시에, 지원금이 빠른 시간 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지역 경제 회복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착한 소비에 도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난지원금을 신청차 내산면사무소를 방문한 신재곤(77·내산면 운치리) 주민은 "박 군수의 적극·선제적 행정에 많은 호감이 갖고 있는바 , 이번 결정에도 기분이 좋았다."며 "농촌에서 소득이 고갈상태인 여름철에 큰 도움이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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