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주 중심 집단감염… 도내 누적 환자 4천명 돌파 눈앞

청주지역에 노래방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7일 청주 서원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김명년
청주 서원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선 채 대기하고 있는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3일 충북에서 청주와 충주를 중심으로 4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0분까지 청주·충주 각 15명, 제천 4명, 증평·음성 각 3명, 옥천·단양 1명 등 총 4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

청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무역회사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 2명이 격리 중 증상 발현 등으로 검사해 감염을 확인했다. 이 회사에서는 지난달 25일 직원 확진 뒤 25명이 확진 판정받았다. 또 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한 댄스학원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9명으로 늘었고 강서동 식당 관련 20대 확진자 발생으로 모두 5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각각 대전과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30대와 가족, 20대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른 대전 확진자의 직장동료인 40대도 가족과 함께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에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60대와 가족, 3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원구의 한 술집 직원 20대 2명도 확진됐다.

충주에서는 지난 2일에 각각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의 가족과 70대의 지인 3명이 감염됐다. 또 지난 2일에 각각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의 가족과 30대의 가족도 확진됐다. 지난달 31일에 확진된 40대의 40대 동료도 감염이 확인됐다. 이외 확진자 8명은 역학 조사 중에 있다.

제천에서는 각각 경기도 안산과 논산 확진자와 접촉한 40대와 60대가 확진됐다. 또 지난달 30일에 발열,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20대와 50대 가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증평에서는 지난달 31일에 기침, 오한 등의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50대와 60대 가족의 감염이 확인됐다. 또 괴산 청소년 캠프 관련 10대 미만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음성에서는 경기도 이천 확진자의 지인인 60대 외국인이 확진됐다. 또 지난 1일에 기침과 미열 등의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20대와 40대 가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단양에서는 1명의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19일 직원 확진 이후 다른 직원과 가족 등 모두 37명이 연쇄 감염됐다.

옥천에서는 지난 1일에 기침, 가래,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3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5시 10분까지 도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3천974명이다. 이중 지난 2일까지 3천521명이 퇴원했고 71명이 숨졌다.

도내 코로나19 백신접종자는 3일 오후 4시 기준 81만4천372명으로 1차 접종자는 66만1천135명, 접종완료자는 24만4천65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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